순식간

diary2020. 3. 23. 22:13

 

 

새해를 계획하던 작년 말만 해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. 아마 다 그랬겠지? 2월 충분히 버틸만했고 저번주까지도 괜찮았는데.. 이게 다 주말에 날이 좋아서.. 날이 엄청 좋은데 집에만 있으려니 점점 괴롭다 T_T;; 그렇다고 뛰쳐나가기에는 내가 겁이 많으니까.. 집에 있을 수 밖에 없으니 겨우 반신욕과 드립커피로 기분을 좀 달래고 있다.

 

경제 안좋은 것도 피부로 이렇게 와닿게 느끼는게 진짜 거의 처음..? 기껏해야 두번째? 그래도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내가 일을 하고 있으니 이게 안느끼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라 이게 또 심적으로 점점 쪼들리고 그런다. 

 

우울하거나 심한 무력감에 시달리는 건 아닌데 점점 뭘 더 안하게 되는 것 같음.. 활기가 없다고 해야하나.. 돈을 쓰고는 싶은데 쓸 곳도 없다. 사실 그렇게 쓸 돈이 많은 것도 아님 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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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엔 킹덤2를 다보았고 머니게임을 재탕하려다가 엄두가 안나서 못보는 중 그치만 심의 연기를 보는 것이 너무 즐겁다. 이렇게 즐거울 수가.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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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자동재생으로 비창 다음 폴로네이즈가 나오네.. 진짜... 너무 좋다..